봄이 오면 부산에서는 갈매기 환송제가 열린다. 바다에 가면 늘 볼 수 있을 것 같은 갈매기는 실상은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 바다를 찾는 철새이기 때문이다. 겨울 바다를 찾은 이들은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져 주며 색다른 체험을 즐겼을 것이다, 하지만 월동을 준비하며 먹이 활동을 하는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는 행위는 결코 도움이 되지 못 한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건강한 갈매기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김성효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