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21일 수도권 전역에 발령된다.

이에 수도권에 있는 행정 공공기관 임직원 52만 7000명은 차량 2부제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홀수날인 이날은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출근이 가능하다.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공공기관 주차 요원은 차량 2부제에 대해 안내받은 게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차량 2부제는 법적으로 권고사항이다. 위반해도 벌금을 물거나 벌점을 받지 않는다. 다만 공공기관은 출입할 수 없다.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은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받는다.

단, 범죄수사용, 주정차 단속, 안전·시설 검사용 등으로 활용되는 직원보유차량, 대중교통이 불편한 시골학교 출퇴근용 차량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차량 2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으로 도입된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초과할 경우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