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첫 인공강우 실험이 사실상 실패했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전남 영광 북서쪽 110㎞(전북 군산 남서쪽) 바다 위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실험한 중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인공강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영광 지역에서는 강수가 관측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영광에 있는 모바일 관측 차량에서 몇분 동안 약한 안개비 현상이 있었다”고 전했다.이번 실험은 올해 예정된 15차례 실험의 시작으로 인공강우 기술을 축적하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분석한 최종 결과는 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