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발령됐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 시행은 2017년 2월 제도 시행후 사상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전,세종 등 7개 시·도에서도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수도권의 행정 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행정 공공기관 임직원은 오늘 홀수차량만 운행해야 한다. 또한 서울지역 노후경유차 운행제한도 이어진다. 운행이 제한되는 노후경유차는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총중량 2.5t 이상 경유 차량으로 저공해조치를 이행한 차량은 제외된다. 화력발전의 출력도 80%로 제한된다.

한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지만 오후 들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