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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난동·경찰 폭행 생중계한 유튜버

지인에 흉기 위협도… 40대 구속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2018.11.09 20:25
지구대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1인 진행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구대에서 욕설을 퍼붓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유튜브 진행자 김모(48)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밤 11시30분께 사상구 한 지구대에서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흔들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이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생방송을 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포장마차에서 술병을 깨고 욕하는 모습을 생방송 하던 중 시청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지난 9월 13일 유튜브 방송을 하며 알고 지내던 강모(35) 씨 부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이를 들은 부부가 항의하러 오자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김 씨는 당시 함께 유튜브 방송을 하던 이모(47) 씨가 폭행을 말리자 이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키고, 이 모습을 또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지난 3월부터 유튜브에 ‘○○ 노숙자’라는 채널을 개설해 1인 방송을 해온 김 씨는 폭력적인 내용 탓에 여러 차례 신고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폐쇄해 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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