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겁 없는 20대 훔친 차로 질주…심야 도심서 추격전

운전자 등 3명 경찰 적발 후 도주, 순찰차 10대 18㎞ 추격 둘 검거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2018.10.18 19:30

  
부산 도심에서 도난 차량을 운행한 20대와 10대가 장거리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23분 A(20) 씨 등 또래 3명이 탄 SM7 차량이 황령터널에서 대연동 방면을 향하던 중 도난차량감지시스템에 걸렸다. 해당 차량은 지난 4일 동래구 복천동에서 도난된 데 이어 8일 교통사고 후 도주한 차량이다. 감지한 지 30분 만에 연제경찰서 소속 순찰차가 수영구 망미동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정지를 명령했다. 하지만 A 씨가 달아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A 씨는 중앙선 침범과 과속, 신호 위반을 일삼아 연제구에서 부산진구를 거쳐 남구 방면으로 도주했다.

경찰이 부산 전역 순찰차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순찰차 10여 대가 SM7 차량을 쫓았고, 12분간 18㎞에 이르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남부서 소속 순찰차가 대연동에서 세 차례 추돌을 시도해 해당 차량을 멈춰 세웠다.

B(여·19) 씨 등 동승자 2명이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 사이 운전자 A 씨는 다시 차를 몰아 달아났다. B 씨를 검거한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연락을 취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게 했다.

경찰은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달아난 동승자 1명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소년원에서 만난 사이로 훔친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거쳐 추가 혐의 적용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관련기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