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50대 운전자가 또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했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이준영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54) 씨에게 징역 7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토바이 운전면허가 없는 A 씨는 지난 5월 혈중알코올농도 0.176% 상태로 울산 동구의 도로 300ｍ 구간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2001년부터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후 총 여덟 차례 음주운전, 여섯 차례 무면허 운전 등으로 벌금형이나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다시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2017년에 확정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했고, 그 전 음주운전으로 인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인 상태에서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고 지적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