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았다. 벌써부터 ‘연휴 후유증’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깊어간다.

‘연휴 후유증’은 장거리 이동, 고된 가사 노동으로 생체 리듬이 깨지며 연휴 이후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의료계에서는 연휴 후유증을 앓지 않으려면 연휴 마지막 날까지 여행이나 외부 활동을 하기 보단 마지막 하루는 일찌감치 휴식을 취하는 걸 권한다.그러나 휴식을 취하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하는 건 오히려 연휴 후유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처럼 잠자리에서 일어나되, 피로하면 낮잠은 20분 가량 자는 게 좋다. 낮잠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밤에 잠에 들지 못해 다음날 활동에 지장이 불가피하다.

‘연휴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출근 첫 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 과식을 피하고 점심 식사 후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서울대학교병원 박민선 가정의학과 교수는 “연휴를 마친 뒤 출근 첫날에는 조금 일찍 일을 마치면 몸이 균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