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경상대에 독특한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경상대 고문헌도서관 1층 별관에 20일 문을 여는 북카페 ‘지앤유’. 김성효 기자

경상대는 20일 고문헌도서관 1층 별관에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 ‘지앤유’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편의상 북카페로 명명했지만 이곳은 카페, 서점, 공연장(강연장), 전시장, 미팅 룸, 1인 사무 공간 등 5가지 이상의 공간을 결합한 구성으로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공간 구성은 사실상 국내 대학에선 처음이다.

경상대 출판부는 운영업체 파파야 커피와 협의해 각종 강연회와 미술관·박물관 등과 연계한 작품 전시, 뮤지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시민책방, 책 교환소 등의 공간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북카페에서는 전국 60여 출판사에서 공급한 개성적이고 보석 같은 책들과 고가의 소장용 책들을 판매할 예정이라 시선을 끈다.

북 큐레시이션은 출판부 김종길 편집장이 직접 맡는다. 이곳 책들은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학 출판부, 지역 출판사, 1인 출판사, 독립 출판사에서 발간한 것이다. 특히 전국 60여 출판사에서 공급한 알토란 같은 책과 고가의 소장용 책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픈 기념으로 모든 도서를 10% 할인 판매한다.음악 감상과 영화 상영을 위한 시스템도 계획 중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밤 10시이며, 주말에도 연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