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10분께 대전 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가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다.

대전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동물원 주변인 중구 보문산 일대 주민의 외출 자제와 퇴근길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퓨마 습격시 대처법까지 관심이 집중된다. 맹수로 알려진 퓨마의 습격을 받는다면 도망치는 것이 아니고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서 있어야 한다.

2010년 미국 플로리다주 어류야생생물보호국(FWC)가 공개한 퓨마 대처법에 따르면 “퓨마의 시선에서 벗어나려고 몸을 웅크리거나 쪼그려앉으면 안 된다”며 “특히 퓨마에게 등을 보이고 도망쳐서는 절대 안 된다”고 전했다.또한 FWC는 “퓨마와 마주 쳤을 때는 눈을 똑바로 마주 본 뒤 최대한 키가 크게 보이게 일어나야 한다”며 “만약 공격을 받았을 경우엔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퓨마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동물로 다 큰 수컷의 경우 어깨높이가 70cm, 몸무게는 72kg에 달하지만 육식동물치고는 온순한 편으로 알려졌다.

FWC 측 관계자는 “퓨마는 사슴은 먹지만 사람은 먹지 않는다”며 “우리가 아는 한, 플로리다에서 퓨마가 사람을 공격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고 전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