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1시간 동안 100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전 9시59분 부산진구 부전2동주민센터 일대 주택과 상가 15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은 오전 10시56분 11가구의 전력 공급을 먼저 재개했고, 오전 11시 최종적으로 모든 가구 전력을 복구했다. 이에 따라 한여름 1시간 동안 냉방 시설을 가동하지 못하는 등 주택과 상가 입주자가 큰 불편을 겪었다.한전은 주민센터 인근 땅에 묻힌 전력 케이블이 손상돼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이어져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전선을 보호하는 절연체가 손상돼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