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내용을 담은 ‘부산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를 18일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공무원 학계 시민단체 등 30명으로 구성된 기구로, 주요 일자리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또한 조례에는 일자리 정책의 중점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개선으로 이동하고, 일자리 사업효과를 심층 평가해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 개정안은 시 홈페이지(www.busan.go.kr→분야별정보→행정?계약→법무행정→자치법규→입법예고)에 게재돼 있으며, 의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시장 집무실 내 부산시 일자리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을 이번 주 내 설치, 관리한다. 또한 민·관이 함께 부산 일자리 상황을 분석하고, 고용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며, 일자리 정책을 발굴·제안한다. 또한 부산 울산 경남 지자체가 일자리 광역화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좋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정책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정책 추진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