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여 180만 원 … 1년간 활동

우리 마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지역 청년에게 맡기는 ‘청년보안관’ 사업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우리 마을 청년보안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사회적기업인 글로브임펙트가 주관한다. 우리 마을 청년보안관은 ▷문화지원 ▷소외주민 관리 ▷마을 정보 알림 ▷마을 보안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청년들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마을 보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모집대상은 부산에 사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분야별 전공자를 중심으로 50명을 선발한다. 청년보안관에 선정되면 월 180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1년간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게 된다.

청년보안관 지원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부산 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에서 하면 된다. 사업대상지는 오는 20일까지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2, 3개 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보안관 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이 사회적기업과 함께 지역을 위해 일하면서 직무능력을 키워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이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