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운 날씨 탓에 5㎝ 튀어올라
- 접촉사고 속출, 차량 전면통제
부산울산고속도로 교각에서 상판 콘크리트를 이어주는 신축이음장치가 5㎝ 가량 튀어나와 차량 30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된 후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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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24일 부산울산고속도로 신축이음장치 돌출 현장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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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구친 신축이음장치. |
사고 원인은 불볕더위에 콘크리트가 팽창해 상판끼리 맞부딪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든 콘크리트는 열팽창을 해 스스로 늘어났다 줄기를 반복해 신축이음장치를 설치한다.
상판 사이 철제 구조물을 적당한 간격으로 띄워 차량 통행에 이상이 없게 하고, 콘크리트가 팽창했을 때는 이음장치 간격이 좁아지면서 콘크리트 상판끼리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날 사고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로 콘크리트가 팽창했지만, 이음장치가 그만큼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일 가능성이 크다.
도로교통공단 임창식 박사는 “각 상판의 길이와 도로 폭에 따라 이음장치의 적정 이격 거리를 띄우지 않았거나, 이물질이 쌓여 이음장치가 밀려 올라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쇠가 밀려 올라갈 정도로 응력이 커 이음장치를 교체하더라도 구조물 자체에 이상이 없는지 정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걸 김해정 기자 rafa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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