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24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부산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24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낮 12시 현재 부산의 기온은 금정구가 33.1도로 가장 높았다. 부산기상청은 금정구와 동래구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관측했다.

6월의 마지막 휴일에 무더위가 덮치자 부산 주요 해수욕장은 피서 인파로 붐볐다. 주말인 지난 23일 7만 명이 찾은 해운대해수욕장은 24일 피서객 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