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학생 안전과 관련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재선 도전은 4년간 학교생활 안전에 대한 정책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재선이 된다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인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감 직을 수행하는 동안 학생들 안전을 위해 가방안전덮개, LIVE 안전알지, 우레탄 트랙 철거 흙 운동장 조성으로 안전문화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 진주에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교육부의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적용해 연간 12만 명의 학생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뿐만 아니라 생존 수영교육 강화를 위해 수영시설이 부족한 곳에 간이수영장을 설치하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 학생들을 위한 ‘위카페(Weecafe)’를 설립하겠다는 새로운 공약도 제시했다.

위카페는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출 상태인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또래 조정자’ 양성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래 조정자’는 학생들이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전문상담사와 협업해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 간의 갈등을 상담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맡는다.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