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드론’이 아프리카 하늘을 난다.
부산시는 지난 22일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의 한·아프리카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회의에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사업 주체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아프리카 튀니지 시디부지드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8개월간 부산 드론을 투입한다. AfDB 5대 중점 사업(에너지, 식량, 산업화, 지역통합, 삶의 질 향상) 중 하나인 농업 분야 생산량 증대에 부산 드론을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온·습도, 병충해, 간수 적정시기 등 농작물의 최적의 생육환경 조성·관리하는 데 부산 드론이 활용된다.이번 승인은 부산시와 AfDB 간 첫 번째 실질적 경제협력사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fDB의 국제조달 입찰을 수주한 성과로 기록된다. 사업비는 99만1000달러(10억7000만 원)이며 코아펙 신탁기금(KTF)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시범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AfDB가 튀니지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전역에 부산형 드론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드론 활용은 현재 미개척 상태로 농업용, 의약품 배송, 도로 전력선과 같은 시설물 관리 등 분야가 최대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시장 수요를 발굴하고,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등의 문제로 아프리카 진출이 지지부진했다. 부산이 어려운 과정을 뚫고 ‘교두보’를 확대한 셈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부산시는 지난 22일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의 한·아프리카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회의에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사업 주체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아프리카 튀니지 시디부지드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8개월간 부산 드론을 투입한다. AfDB 5대 중점 사업(에너지, 식량, 산업화, 지역통합, 삶의 질 향상) 중 하나인 농업 분야 생산량 증대에 부산 드론을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온·습도, 병충해, 간수 적정시기 등 농작물의 최적의 생육환경 조성·관리하는 데 부산 드론이 활용된다.이번 승인은 부산시와 AfDB 간 첫 번째 실질적 경제협력사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fDB의 국제조달 입찰을 수주한 성과로 기록된다. 사업비는 99만1000달러(10억7000만 원)이며 코아펙 신탁기금(KTF)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시범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AfDB가 튀니지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전역에 부산형 드론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드론 활용은 현재 미개척 상태로 농업용, 의약품 배송, 도로 전력선과 같은 시설물 관리 등 분야가 최대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시장 수요를 발굴하고,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등의 문제로 아프리카 진출이 지지부진했다. 부산이 어려운 과정을 뚫고 ‘교두보’를 확대한 셈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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