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매곡마을 사창골까지 이어지는 진입로 개설이 추진된다.

양산시는 최근 매곡 마을회관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시는 덕계동 매곡마을 끝에서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사창골까지 길이 800ｍ 너비 8ｍ 왕복 2차선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 도로는 사저에서 400ｍ 떨어진 지점까지 연결되며 30여 대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된다.

올해 중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중 착공해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모두 6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매곡마을 서재수 통장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주말이나 휴일이면, 심지어 평일에도 대통령 사저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이 사람이 찾지만 차량 교행이 안 될 정도로 길이 좁아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해왔다”며 “뒤늦은 감은 있지만 진입로 개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양산시는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 당선에 앞서 부산~울산 7번 국도와 매곡마을을 연결하는 2㎞ 왕복 4차선 확장공사는 올해 말 완공된다고 밝혔다. 현재 그린공단까지 1.57㎞ 구간을 끝내고 430ｍ만 남았다. 이와 함께 매곡마을을 관통하는 길이 400ｍ 왕복 2차선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은 오는 8월 말 마무리된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