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에 따라서인지 올라가는 기온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사진 = 기상청 대기 예보)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8.6도로, 평년(6.0도)보다 2.6도나 올랐다.

이번 기온이 오르면서 ‘불청객’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가파르게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오후 4시 현재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61㎍/㎥), 인천(56㎍/㎥), 경기(62㎍/㎥) 등 수도권에서 ‘나쁨’(50㎍/㎥) 수준을 넘었다. 이들 세 지역 모두 최근 한 달 가운데 이날의 일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의 경우 가장 낮았던 때(12㎍/㎥)의 5배까지 치솟았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에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고농도 미세먼지는 24일 오전까지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형택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