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기업 자녀 40명 보육 가능
- 녹산산단 이어 지역 두 번째

부산 센텀시티 산업단지에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19일 센텀시티산업단지에 ‘센텀가온어린이집(사진)’을 개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총면적 235㎡ 규모로 보육교직원 10명이 근무하며 총 40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다.

센텀시티산업단지는 영화·영상 기업과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젊은 직원이 많이 근무해 보육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센텀가온어린이집은 센텀시티산업단지 내 게임물관리위원회(컨소시엄 대표)를 비롯해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벡스코 부산디자인센터 영화의전당 부산과학기술평가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가 영상산업센터 1층을 수평으로 증축해 어린이집 설치 공간을 제공했다. 부산시와 근로복지공단이 설치비 등 총 6억 원을 지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2016년 4월 녹산국가산업단지 내에 개원한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에 이어 두 번째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개원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영상산업센터 1층에서 열린다. 오는 22일부터 컨소시엄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영상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자녀들이 센텀가온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서는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대표의 의지가 필요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 중 대표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센텀가온어린이집도 9개 기업의 대표가 모여 함께 뜻을 모았고 대표 기업인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개원이 가능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