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서부시청이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명지동 청사에서 개청식을 하고 본격적인 서부산권 시대를 열었다.

개청식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배성범 부산지검장 직무대리, 전재수·조경태·최인호 국회의원, 황의수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서부지청 관할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개청식은 직원들이 무대 앞쪽에 앉고 주요 내빈은 뒤쪽에 앉는 등 기존의 격식을 탈피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지검 서부지청에서 열린 개청식 모습. 서부지청 제공.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서부지청 개청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철저히 보호하라는 무거운 임무 부여”라며 “법 집행 과정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검찰권이 공정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서부지청은 담장 없이 설계돼 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투명한 수사환경 보장을 위해 총 14곳의 영상녹화실이 설치됐다.

서부지청은 1만8182㎡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종합민원실과 대강당, 120대의 주차공간 등을 갖췄다. 사건 관할 지역은 북·강서·사상·사하·서구를 포함한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