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서는 또다른 AI… 방역 비상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강원도에서 검출됐지만 저병원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저병원성(H5N2+H5N3 복합)으로 판정했다. 당국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서 50㎞ 떨어진 곳에서 H5형 AI가 검출되면서 바짝 긴장했다. 고병원성인 H5N6형은 닭에게 감염될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포항에서 검출된 H7N7형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22일 확인될 예정이다. 정부는 포항 형산강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여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하여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H5N6형 바이러스에 17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0명이 숨졌다. 아직 국내에선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 육용 오리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확진됐고 전남 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20일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됐다.
당국은 현재 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강릉·정선을 비롯해 10개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18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지원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강원도에서 검출됐지만 저병원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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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축협 관계자가 21일 강서구 농가에서 AI 방역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포항에서 검출된 H7N7형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22일 확인될 예정이다. 정부는 포항 형산강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여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하여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H5N6형 바이러스에 17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0명이 숨졌다. 아직 국내에선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 육용 오리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확진됐고 전남 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20일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됐다.
당국은 현재 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강릉·정선을 비롯해 10개 시·군에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18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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