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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 “이상호 기자 법적 대응”

경찰 출석 앞서 “사과해야”…“딸 죽음 알리지 못해 죄송”
장호정 기자 | 2017.10.12 22:23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52) 씨가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고(故)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두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 씨는 12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에 앞서 취재진과 19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서 씨는 “(딸 서연 양이 사망하기 몇 시간 전에는) 열이 있어서 감기약을 먹었을 뿐 특별한 호흡곤란 증세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을 두고는 “저작권료 소송과는 관련이 없다. 서연이가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는 게 아니었다”면서 “서연이가 잘못됐다고 친지·친구분들께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 많았다”고 사죄했다.

서 씨는 이상호 기자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흥분했다. 그는 “(영화에) 팩트가 하나도 없다. 10여 년 전에 한 인터뷰를 짜깁기했고 초상권 허락도 없이 만들었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이상호 기자는 공개 사과하고 고발뉴스 후원금을 어떻게 썼는지 밝혀야 한다. 경찰 조사가 끝나면 법적 대응하겠다. 나도 그분(이상호 기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언론인이 맞는지 직접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자신을 형사고발해 경찰청사에 세운 남편의 친형 김광복 씨에게도 서운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발달장애 아동을 돌볼 수 있는 전 세계 학교를 찾아 다니며 열심히 공부시켰다”면서 “그러나 (남편) 식구라는 분들은 서연이를 보러 온 적도 없고 따뜻한 밥 한 끼는커녕 학비도 한 번 준 적 없었다”고 했다. 이어 “(김광석) 어머니가 저작권료를 12년간 20억 원 넘게 받으신 거로 안다. 내게는 저작권료가 7, 8년 동안 1년에 700만∼800만 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이번 일이 정리되면 김광석 씨와 이혼하겠다. 재산은 좋은 단체에 남기고 혼자 내 이름으로 살겠다”고도 말했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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