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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미세먼지 급등땐 공사 전면중단

공공기관 최초 대기오염 대책, 세차시설 등 맞춤 환경설비도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2017.10.12 20:37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현장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급등하면 공사가 전면 중단된다.

LH는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현장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핵심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건설 현장 주변의 대기 질 개선에 나서는 것으로, 전국 360여 개 LH 건설 현장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LH가 마련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대기 질 오염 원인을 고려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PM10)와 건설기계 매연(PM 2.5)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급등하면 걸림돌 철거, 토사 운반 등 비산먼지 발생 공사를 전면 중단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건설 공사 때 외부 여건으로 대기 질 상태가 불량할 경우 현장 출입구 토사 유출 방지 전담인력 배치, 공사용 도로 살수 차량 집중 투입 등 단계별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

또 맞춤형 환경설비를 전국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공사장 차량 출입구에 터널식 세차시설을, 현장 주변 주요 주거지 및 교육시설 인근에 워터 커튼을 설치해 현장 발생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한다. 미세먼지 농도 상시 측정 장비를 설치해 건설공사로 인한 대기오염 발생 때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높은 분진흡입 청소 차량을 건설현장 주변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현장 주변 대기 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LH의 맞춤형 환경설비 신설은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확대 적용한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국내 최대 건설 공기업인 LH가 책임감 있게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문화 혁신을 선도하겠다. LH 건설 현장 주변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대책이 업계 전반에 퍼져 국민의 건강한 삶을 생각하는 건설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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