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길에서 자고 있는 취객의 주머니를 뒤져 금품을 훔친 A(22)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금정경찰서 제공)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57께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장전역 1번 출구 앞에서 자고 있는 취객 B(25)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8만 원, 체크카드 등 총 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범행은 구청 CCTV 관제센터 직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직원 이정희(59) 씨는 “처음 영상을 보고 친구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도와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호주머니에 지갑을 빼앗아가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CCTV를 추적해서 A 씨를 검거했다. 김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