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세계 각국에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 감염된 국내 IP(인터넷주소)는 4000여개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의 통합 백신 '알약'이 탐지한 공격 건수도 12일 942건, 13일 1167건으로 이틀간 2000건을 넘었다.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근무를 시작하는 월요일(15일)에는 피해 기업이 늘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워너크립트 변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보안 패치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업데이트를 당부했다.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감염된 IP로 접속하면 중요파일이 암호화되는 피해를 볼 수 있다.

예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