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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지진 안심 못해"

전문가들 규모 7.0 가능성 경고…부산 건물 상당수 지진에 취약
최승희 기자 | 2016.07.05 23:07
5일 밤 울산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반도에 규모 7.0 정도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손문(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질학적 데이터로 보면 한반도에 약 400년마다 규모 7.0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며 "조선왕조실록에는 17세기 인조 때 우리나라에 규모 7의 지진이 있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략 400년의 대지진 주기로 본다면 한반도에서 울산 해상의 중급 지진을 넘어서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지질학계의 대체적인 진단"이라며 "779년 경주에서도 큰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도심 건물 중 내진 설계 비율은 25.6%, 서울은 27%로 최근 지어진 고층건물을 제외한 상당수 건물이 지진에 취약하고 5층 이하 건물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특히 산비탈에 아파트가 많은 부산의 특성상 큰 지진이 오면 산사태 등으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경대 강태섭(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조선 시대에 울산 앞바다, 2004년 울진 앞바다 등에서 이번과 비슷한 규모 5.0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을 비롯해 최근 부산, 울산지역 지진 모니터링을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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