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재학생의 1인당 평균 장학금은 300만 원가량으로 전년보다 35만 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31개 항목의 정보를 공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176개 대학의 장학금 규모는 4조1402억 원이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93만2000원으로 2013년(257만8000원)보다 35만4000원(13.7%) 증가했다. 국공립대는 261만 원으로 14.6%, 사립대는 302만1000원으로 13.6% 올랐다. 수도권 대학은 293만3000원으로 9.9%, 비수도권 대학은 293만2000원으로 16.2% 증가해 비수도권 대학의 증가율이 수도권 대학을 앞질렀다.

부산에서는 부산가톨릭대가 366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신대(345만2200원) 동명대(314만6600원) 동서대(298만8500원) 신라대(294만9300원) 경성대(292만3400원) 등 순이었다.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학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학생 1인당 장학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는 1368만7000원으로 전년(1320만 원)에 비해 3.7%(48만7000원) 올랐다. 올해 4년제 일반대학 신(편)입생의 평균 전형료는 51만3000원으로 지난해 52만1000원 대비 1.5% 줄었다. 전임교원에 대한 연구비 총액과 연구실적 총건수도 증가했다. 연구비 총액(대응자금 포함)은 4조74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9억 원(1.6%) 증가했고, 연구실적 총건수는 6만9366편으로 1078.3편(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