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관내의 경전선 폐선부지 11㎞가 자전거도로로 탈바꿈한다.

시는 경상대 후문에서 주약동 철도 건널목 간 경전선 폐선 2.8㎞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만들어 오는 7월 말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신)반성역~반성수목원 3.7㎞와 (신)진주역~(구)남문산역 4.5㎞는 올해 말 일반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자전거 길을 만들 계획이다. 시의 이런 조치는 용도가 폐기된 경전선 철로를 공공용도로 사용해야 한다는 시민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취해졌다. 오는 7월에 개방되는 경상대 후문~주약동 자전거길은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구간은 옛 시가지와 경상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통학과 시민들의 출퇴근, 레저 등의 용도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전선 폐선구간에 이어 망성교~남부산림연구소, 소망진산~ 희망교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면 시가지 교통소통이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시 관내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모든 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