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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투자에 비트코인 활활…4만8000달러 ‘최고가’

테슬라 1조7000억원 규모 구매…다른 해외기업도 매수 나설 전망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2021.02.09 21:39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에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장이 9일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4만8000달러 선을 넘어서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테슬라가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하고 “가까운 미래에 제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테슬라와 같은 선도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사 재무회계 수단으로 끌어안자 다른 대기업들도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투자자 메모에서 전자지갑 앱인 애플 월렛을 가상화폐 거래용으로 개발하면 상당한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애플이 테슬라의 뒤를 이을 만하다고 예상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비트코인을 매입한 15억 달러는 테슬라 현금 보유액의 8% 수준이지만 이처럼 비트코인을 사두는 기업이 늘어나게 되면 수요는 기하급수로 늘 수밖에 없다.

가상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미국 내 모든 기업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에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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