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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고용지원금 60일 연장…실업대란 우려 여전

에어부산 등 유급휴직 유지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20.08.20 22:05
- 업계 “11월 이후엔 더 큰일”

정부가 20일 항공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기간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에어부산 항공기. 국제신문DB
고용부는 내달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지정 기간을 내년 3월말까지로 연장하고, 특별고용지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도 현행 180일에서 60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60일 추가됨에 따라 종전과 같은 유급휴직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유급휴직을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국내선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데다 지원금 지급 기한도 2개월 연장에 불과해 대규모 인력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제주항공 등은 10월 말에, 에어부산은 11월 중순에 각각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이 끝난다. 고정비, 특히 인건비 비중이 큰 항공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2개월 뒤 고용유지지원금이 중단될 경우 현금 지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형항공사(FSC)는 화물 부문의 활약으로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여객 수요 중심인 LCC는 국내선에서의 출혈 경쟁으로 적자 폭을 키운 데다 하반기에도 여전히 업황이 어두운 상태다.

LCC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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