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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동 매매·전셋값 다 뛰었다

해운대구 0.41% 등 상승 힘입어 부산 아파트값 전주比 0.12% ↑
박지현 기자 | 2020.08.06 22:06
- 수영구는 전세가 0.21%나 올라

부산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지역의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상승하면서 정부의 7·10 대책 이후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전국 평균(0.13%)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구·군별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해운대구는 0.41%, 수영구는 0.38%, 동래는 0.28% 상승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기장군과 원도심 지역인 영도·서·중구는 각각 0.24%, 0.07%, 0.06%,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값도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전국 평균(0.20%)보다 상승 폭은 낮다. 그러나 수영구는 0.21%, 동래구는 0.12%로 상승률이 컸다. 한국감정원은 수영구는 남천2구역 등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동래구는 매물 부족한 명륜·온천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해운대구는 전체 상승률이 0.04%에 불과했지만, 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 폭이 컸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전세가는 공급 부족이 제일 큰 원인인데 수영구와 남구는 계속 재개발이 되면서 멸실된 주택 수요로 전셋값이 오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래구도 명륜·온천동 쪽 입주가 거의 마무리돼 공급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해·수·동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니 전세가도 따라오르는 경향”이라며 “상반기에 코로나19로 결혼과 이사 등을 하반기로 미뤘던수요가 해·수·동으로 몰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집값이 많이 오르는 곳은 해·수·동이다. 집값이 오른다는 건 주거 선호도가 높고 주거 환경이 좋다고 볼 수 있어 전세라도 들어와 살고 싶은 사람도 많다. 앞으로 일부 지역의 집값과 전셋값은 오르고 다른 지역은 가격이 떨어지는 양극화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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