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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부터 경차까지…‘차박(차+숙박)’ 열풍에 캠핑카 쏟아진다

현대,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최대 4인까지 공간 사용 가능
김화영 기자 | 2020.07.07 19:28
- 2인승 모델 가격 4899만 원
- 생산 라인업 총 3종으로 확대

- 기아, 레이 개조한 ‘로디’ 출시
- 1~2인승 최대 2420만 원 책정
- 깜찍 외형 캠핑카 입문용 적합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사람이 붐비지 않는 자연에서 여유를 즐기는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차박(차+숙박)’으로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진 캠핑용 차량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지난 3월 기준)는 2만892대로 2014년에 비해 5배 쯤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는 물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수요 증가, 지난 2월 시행된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가 소형 트럭인 ‘포터2’를 기반해 새롭게 선보인 캠핑카 ‘포레스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연에서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 캠핑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포터 트럭 개조 ‘포레스트’ 출시

현대자동차는 소형 트럭인 ‘포터2’를 기반으로 만든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움직이는 집’을 콘셉트로 제작한 포레스트는 포터(Po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다. 포레스트는 최대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편안하고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룸과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식으로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2열 승객석에 주행과 캠핑, 취침 등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독립형 샤워부스와 실내 좌변기 등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에는 커튼을 설치했다.

냉난방기는 물론 냉장고와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 각종 편의사양도 있다. 다양한 캠핑카 기능을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할 수 있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태양전지 패널도 선택 사양으로 넣었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 원, 4인승 모델인 스탠다드와 디럭스가 각각 6430만 원과 7706만 원이다. 포레스트 출시로 현대차 캠핑카 라인업은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와 쏠라티 캠핑카를 더해 총 3종으로 늘어났다.

■경차 ‘레이’ 개조한 ‘로디’ 인기

기아자동차의 레이를 개조한 경차 캠핑카 ‘로디’. 기아차 제공
‘로디(LODY)’는 국내 최초 경차 캠핑카다. 수입카라반 공식딜러 카라반테일이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를 개조해 지난 4월 내놓았는데 깜찍한 외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디는 폴란드어로 아이스크림을 의미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볼수록 매력에 빠져든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보통 캠핑카는 벤이나 트럭 등을 베이스로 개조됐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됐으나, 1~2인승에 특화된 로디는 차량 구입과 유지에 대한 가격 부담이 적고, 차체가 작아 기존 캠핑카에 비해 주차나 주행이 용이하다. 현재 시중에서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뉘어 1780만~2420만 원 수준의 가격이 책정됐다.

로디는 경차를 활용한 캠핑카여서 ‘차박’하기 좋은 입문형 캠핑카로 정평 나 있다. 카라반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임과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려는 연인과 가족 등 소규모 여행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레저를 즐길 수 있게 설계된 캠핑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쌍용자동차도 최근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아웃도어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특별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유니크한 외관을 장착해 캠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캠핑카의 높은 가격 부담 탓에 최근 캠핑카 공유 서비스도 추진되고 있다. 수입카라반 전문업체인 코센모빌리티는 지난달 캠핑카 공유사업 설명회를 열고 7월부터 캠핑카 렌트 및 쉐어링 사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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