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정부가 ‘5대 소비쿠폰’ 제도를 도입해 코로나19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 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 추세에 맞춰 ▷일자리 ▷휴가 ▷문화 ▷관광 ▷출산 등 5대 분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쿠폰 제도를 도입한다.

일자리 쿠폰의 경우 정부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가 총보수의 30%를 상품권으로 수령 시 총보수의 20% 상당분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휴가 쿠폰은 국내 관광 시 정부가 근로자 휴가비를 매칭 지원하는 ‘한국형 체크바캉스’ 지원 대상을 확대(8→12만 명)하는 방식이다. 근로자 휴가비 20만 원과 기업 10만 원, 여기에 정부가 10만 원을 보탠다.

문화 쿠폰은 저소득층 대상 9만 원 상당의 통합문화이용권을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현재 161만 명에서 171만 명으로 늘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관광 쿠폰은 지역축제 및 주요 관광 명소를 방문할 때 SNS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10만 원)을 신규 지급(6만 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또 출산 쿠폰을 통해 임산부에게 월 4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추가로 제공(4만5000→8만 명)할 방침이다.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 금액에 대해서도 10%를 환급해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은 다음 달 마련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