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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삼익비치 재건축 급물살, 부산시 1차 심의 통과…“내년 초 분양”

61층 초고층 단지… 3300세대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2020.02.16 22:40
- 해안 산책로 등 시민 위한 시설
- 일부 보완해 2차 심의 진행

부산지역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남천삼익비치 아파트(사진) 재건축 사업이 부산시의 건축위원회 1차 심의를 통과했다. 조합 측은 내년 초 분양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천비치는 연면적 73만8707㎡에 지하 3층, 지상 최대 61층의 초고층 단지로 변모한다. 총세대수는 3300여 세대에 이를 전망이다. 용적률은 295%다.
시는 지난 11일 건축위를 열어 남천2구역(남천삼익비치 아파트) 정비사업을 심의한 결과, 건축 계획과 구조 분야를 일부 보완해 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워터프런트(해안가 공개공지)에 대한 부분이 쟁점이었다. 해안가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광장, 공연장, 산책로 등을 갖춘 구조가 명확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심의위원의 공통된 의견이다. 위원회는 건축물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도 설치 계획과 디자인에 경관과 효율성을 고려해 이용자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층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 등도 재심의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사업 대상지 남서쪽에 설치 예정인 판매시설은 스트리트(가로) 활성화를 위해 적정 규모로 설치하고, 단지 내 지하도로의 출입구도 확대 설치하도록 했다.

시는 조합 측이 심의에서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2차 심의를 요청하면 건축 계획 및 구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 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조합 관계자는 “해안가 공개공지는 시민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완하겠다”며 “건축심의에서 사업시행인가 절차까지 병행해서 준비해온 만큼 늦어도 내년 초 분양 뒤 상반기 이주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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