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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 국산기자재 확대…경제 살리기 앞장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2019.08.22 19:27
- 국내제조사 경쟁력 높이기 위해
- 국산 풍력발전 200기 확대 추진
- 가덕산 풍력사업은 주민 참여형
- 파주 태양광은 남북교류에 활용

울산에 본사를 둔 한국동서발전㈜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전남 영광군에 조성한 국내 최대 풍력단지인 ‘서해안 윈드 팜’에서 발전소 날개가 돌아가고 있다(왼쪽). 직원들이 충남 당진군 태양광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동서발전 제공
동서발전은 22일 신재생에너지개발 추진 방향의 키워드로 ‘국내 산업 활성화 촉진’과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로 국내 제조사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해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2030년에는 200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전남 영광군에 100%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 최대 풍력단지인 ‘140MW급 서해안 윈드 팜(Wind Farm)’을 조성했다. 향후 조성될 750MW급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에 세계 최대 50MW급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아직 초기 단계인 부생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국내 기업인 한화, 두산과 함께 기술 우위를 갖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발전소는 2020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수소 자동차용 연료전지를 발전용 연료전지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에서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 이치윤 덕양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독자 기술 기반 1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체 연구·개발(R&D) 과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국내 수소자동차 산업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수소에너지산업 국산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과 확대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참여가 보장되고 이익이 공정하게 배분돼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주민 수용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둔 미래형 에너지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태백 가덕산 풍력 사업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 주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 참여형’이다. 사업 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분 투자(약 10%)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전기 판매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현재 1단계 사업으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MW급 대형 발전 단지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2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600억 원을 투자해 25.2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북 접경지역 파주시에 추진 중인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 사업은 에너지·농업 분야 남북 교류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설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파주시 농업 분야 남북 교류 활동에 활용한다. 이는 에너지 분야의 남북 교류가 활성화하면 남북 우수 교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수용성 강화라는 국민적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내부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단순히 설비 용량 확대에 치중하지 않고 R&D를 통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 유사 산업 중소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하겠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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