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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매료된 올레드 TV, 여기서 12초마다 한 대 뚝딱

LG전자 누적 출하 400만 대 돌파… 구미사업장 가보니
구미=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19.05.15 19:57
- 2013년부터 생산… 글로벌 거점
- 출하보다 품질검사 시간 더 걸려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TV가 올해 1분기에 누적 출하량 400만 대를 넘었다. ‘올레드 TV’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로 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지고 별도의 광원을 보내는 장치가 없어서 얇다. ‘완전한 검은색’을 구현할 수 있어 화질이 선명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구미사업장 내에 마련된 ‘신뢰성시험실’ 모습. 생산이 완료된 제품 포장을 개봉해 48시간 동안 재검사한다. LG전자 제공
2013년 처음으로 올레드TV를 선보인 LG전자는 올해 1분기 달성한 누적 출하량 400만 대 돌파를 기념해 지난 14일 오후 올레드TV 생산의 글로벌 거점인 구미사업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1975년 개설된 구미사업장은 1966년 흑백 브라운관 TV를 처음 생산했던 부산 온천동 공장이 효시다.

구미사업장 내 연면적 12만6000㎡ 규모인 A3공장에서 올레드 TV가 생산된다. 생산라인 맨 앞에 패널 모듈이 투입되면 총길이 160m 라인에서 조립 → 품질검사 → 포장을 거쳐 제품이 완성된다. 12초마다 한 대꼴로 제품이 출하된다. 조립이 완료되면 카메라가 스캔해 설계도면과 대조한다.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기능 검사, 충격 검사를 실시하고 고객 관점에서 외관을 별도로 검사했다.

하지만 12초마다 제품 출하하는 데 몰두하지 않고 품질 검사에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창고에 보관하기 전에 포장된 제품을 다시 개봉해 소비자 관점에서 재검사를 실시하는 ‘신뢰성 시험’이 진행된다. 지난 14일에도 A3공장 내 800㎡ 규모의 별도 공간에서 올레드TV 수백 대를 세워 놓고 48시간 ‘신뢰성 시험’이 이뤄졌다. 올레드 TV의 20% 정도가 이 과정을 거친다. 무작위 샘플 검사가 기본이지만 초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 올레드TV’에는 모든 제품을 개봉해 신뢰성 시험이 이뤄진다. 박스를 개봉해 실제 고객의 사용 환경과 비슷한 상태에서 기능·고온·음질 시험을 받는다.

올레드TV는 2013년 한 해에 3600대 생산되던 것이 올해 월 2만 대를 넘겼다. 구미사업장에서 생산된 올레드TV는 내수용 외에도 부산항을 통해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30개국으로 수출된다. LG전자 HE생산담당 박근직 상무는 “수요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올레드 TV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을 포함해 초고화소인 8K 올레드TV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미=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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