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서 롯데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사진)를 열어 신입사원 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 지원을 비롯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는 또한 생명존중 운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부 인사가 포함된 롯데기업문화위원회는 변화하는 시대와 현장 근무 여건을 파악해 기업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2015년 발족했다. 지난 14, 15일 열린 올해 첫 정기회의에는 기업문화위 공동위원장인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 서울대 이경묵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부산지역 인근 계열사 현장 근무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올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실천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신입사원에게 입사한 후 부담하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둘째 자녀부터 출산 축하금 200만 원을 지급하고 유치원 학자금을 한 달에 10만 원씩 2년간 지원한다.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일 때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지만 롯데는 300인 이상 계열사에 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는 미세먼지 저감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미세먼지 프리’ 캠페인을 펼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하고 ‘샤롯데봉사단’은 13만 그루의 나무 심기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의 목적은 결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함”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기업의 지속 발전 측면에서 현장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