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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컵·나랏말 백일장…유통가 한글날 마케팅 ‘활짝’

스타벅스, 한글 디자인 컵 출시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2018.10.08 19:10
- 빙그레, 서체 ‘따옴체’ 무료배포
- CGV는 고객 대상 댓글 이벤트

유통업계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과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을 표현한 머그잔(사진), 텀블러, 스타벅스 카드를 9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번 한글날 MD는 한글 창제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가운데 ‘용자례’ 부분을 발췌해 만들어졌다”며 “한글의 우수함을 나타낸 것은 물론, 한국의 전통회화 예술 기법의 하나인 ‘낙화’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낙화란 불에 달구어진 인두로 종이,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 등을 표현하는 우리나라 전통 예술이다. 낙화 분야에서 유일하게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영조 낙화 장인이 힘을 보탰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는 오는 23일까지 ‘씨지븨 나랏말 백일장’을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영화를 골라 기발하고 재치 있는 한글 제목으로 바꿔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빙그레는 새 한글 글꼴 ‘빙그레 따옴체’를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 따옴체는 빙그레 대표 제품인 냉장 주스 ‘따옴’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토대로 탄생했다. 빙그레가 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 개발을 각각 맡았다. 빙그레 따옴체는 이날부터 인터넷(www.bingfont.c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빙그레는 10월 9일 한글날이 회사 창립기념일로,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드물게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한다.

지난해에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빙그레체 Ⅱ’, 재작년에는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빙그레체’를 무료 배포해 합산 35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한글날을 맞아 새 무료 서체 ‘한나체 Air(에어)’를 선보였다. 한나체 에어는 2012년 출시된 ‘배달의민족 한나체’의 가족 서체로, 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특징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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