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상화폐 시세가 곤두박질 치고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900만 원대 이하로 떨어졌고, 시가총액으로 그 뒤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 역시 적지 않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제공하는 시세정보를 보면 비트코인은 890만 원대, 이더리움은 70만 원대에,리플은 700원대에 가격을 형성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4%이상 하락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날의 시세 역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검찰 압수수색 이후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를 회복 중에 있던 터라,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특히 올해 초 2800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의 시세를 고려하면 지금의 시세는 투자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는 금액이다. 물론 2월 초 600만 원대까지 폭락했던 시세는 지난달 들어 차츰 회복세에 접어드는가 했으나, 국내 거래소들에 불어닥친 잇단 악재로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이외에도 오는 26일(한국시간) 새벽 1시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이 마감된다는 것 하락세에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