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상화폐 시장의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 시카고시장의 비트코인 선물 만기가 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마감되는 것이 주요한 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제공하는 시세를 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은 900만 원선이 붕괴돼 한 차례 890만 원대까지 시세하락을 보이다 900만 원 선을 회복한 상태다. 시가총액 2위를 기록중인 이더리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해 700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다 다시 조정을 거치는 중이다. 이외의 종목들 역시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세의 배경을 이번 주말로 예정된 시카고 선물시장의 마감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선물시장의 마감이 시세 변동의 주요 원인이라면 장의 하락은 유사한 폭의 상승을 동반할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오전 8시를 기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비롯해 해외의 거래소에서는 각 종목들이 일정 지점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투자 전문가들은 급격한 가격의 등락에 흥분해 투매하거나 추격매수·매도하는 일을 경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