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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최고급 정장 입고 면접 자신감 가져요”

드림옷장사업 운영사 파크랜드, 청년 구직자에 정장 무료 대여
장호정 기자 | 2018.03.13 18:53

  
- 희망자는 1주일 전 온라인예약

“지역 청년들을 위해 최신, 최고급으로 준비했습니다.”

부산지역 향토 패션기업 파크랜드가 지역 청년에게 취업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드림옷장 사업’(국제신문 지난달 28일 자 12면 보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파크랜드는 올 초 부산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에 공모해 맞춤 정장 업체인 리앤테일러와 함께 운영사로 선정됐다.

파크랜드가 청년 취업을 위해 준비한 정장은 트렌드가 뒤처지거나 중고 상품이 아니다. 파크랜드는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지역 청년의 취업을 위해 최신상, 최고급 제품을 대여하기로 부산시와 약속했다. 재고 물량을 소진하는 차원이 아닌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청년의 기 살리기에 ‘화끈’하게 힘을 보태겠다는 것.

파크랜드는 이를 위해 직영점인 부곡점과 광복점에 각각 남성 정장 300벌, 여성 정장 250벌 등 1000여 벌의 최신 정장을 준비했다. 여기에 셔츠 블라우스 구두 넥타이 벨트 등 소품까지 무료로 빌려준다. 각자의 체형에 맞게 바짓단 길이까지 수선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정장 한 벌에 최대 대여 횟수는 10회. 평균 4, 5회 대여한 정장은 새 상품으로 교체한다. 파크랜드는 교체 정장도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대학생이나 새내기 직장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주는 등 지역 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고민 중이다.

파크랜드 배은영 마케팅팀장은 “드림옷장 사업을 하는 것은 미래의 고객을 미리 모신다는 마케팅 개념도 포함됐지만, 지역 향토 패션기업으로 가장 적합한 공헌 활동이라고 판단했다”며 “수요가 늘어나면 대여점을 직영점 7곳으로 늘리는 등 지역 청년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장 대여 희망자는 면접 1주일 전부터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부산시 구인·구직포털사이트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에서 신청한 뒤 정해진 날짜에 대여업체를 방문해 받아가면 된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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