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menu search

동남권 중기·벤처 펀드 100억 부산 유치

친환경 선박부품·IT 분야 등 창업 3~4년차 유망기업 대상, 지역 운용사가 내년부터 투자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2017.10.12 20:07
업력 3년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가 조성됐다. 극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손익분기점을 탈피할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부산시는 동남권 중소·벤처기업 투자 전용 펀드인 ‘동남권 일자리 창출 펀드’ 100억 원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남권 일자리 창출 펀드는 정부 자금 60억 원이 출자되며, 부산시가 15억 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25억 원은 운용사로 선정된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지역 중견기업이 출자한다.

운용사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마이크로 VC(벤처캐피털)를 지향하는 지역 창업 투자자다. 마이크로 VC는 극초기 단계에 주로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서는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의 중간 단계로, 손익분기점 달성 직전의 스타트업이 투자 대상이다.

이에 따라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부울경 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벤처 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이 투자된다. 특히 자금 문제에 처했거나 영업망 확충 등을 고민하는 3년 이상의 사업화 및 성장 단계 창업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중점적으로 투자할 분야는 부산시 전략 산업 분야인 친환경 선박 관련 부품 소재와 바이오, 헬스케어, IT 등이다.

이번 펀드 조성에 따라 부산시가 추진 중인 모태펀드도 규모가 커졌다. 시는 현재 기술경쟁력을 가졌지만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을 위해 매년 펀드투자조합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17개 투자조합이 결성돼 창업초기단계에 6개 조합 552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기업을 위한 펀드는 11개 2349억 원 규모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지역 기업이 창업 3~4년 차에 직면하게 되는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12월 중으로 펀드를 결성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유망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인 최원준의 부산탐식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