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조합원 총회서 최종 선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구역인 부산 사하구 감천2재개발 구역의 사업이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된다. 이 구역은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절반 이상이 뉴스테이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시공사 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천2재개발조합은 지난 20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연 결과 6개사가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 참여사는 대림산업, 한양, 반도건설, 우미건설, 동원개발, 동부토건이다. 조합은 다음 달 20일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1월 10일께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감천항 인근인 사하구 원앙로 398번길 29의 1 일원에 위치한 감천2재개발 구역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이후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 2015년 국토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체 면적은 약 13만4700㎡로, 재개발 후 312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약 2100세대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인 글로스타AMC컨소시엄이 뉴스테이로 운영하게 된다. 글로스타AMC컨소시엄에는 글로스타AMC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한다.조합 관계자는 “구역 내에 낙후된 지역이 많은데,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부산지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남구 감만1재개발구역이 시공사로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