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 건설사 중 지역업체
- 작년 6개서 8개사로 늘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산 최대 건설사인 동원개발은 38위를 기록했고, 상위 100대 건설사 중 부산 업체 수는 지난해 6개 사에서 8개 사로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공시한 올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삼성물산은 시평액이 16조5885억 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의 시평액은 작년 19조3762억 원보다 2조7800억여 원 줄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7월 말 국토부가 공시한다. 2위 현대건설은 올해 시평액이 작년(13조2774억 원)보다 4300억여 원 늘어난 13조7106억 원을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 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 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7393억 원)이다. 6, 7위는 작년과 같이 GS건설(7조6685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 원), 8위는 두 계단 오른 현대산업개발(6조665억 원),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4282억 원), SK건설(4조6814억 원)이다.부산 건설업계의 ‘맏형’격인 동원개발은 시평액 9140억 원으로 38위를 차지했다. 협성건설은 시평액 7203억 원으로 전국 44위, 지역 업체 가운데 2위다. 특히 협성건설은 지난해에 비해 시평액(2521억 원)과 순위(85위) 모두 껑충 뛰었다. 지난해 62였던 경동건설(5155억 원)은 5계단 오른 57위를 차지했다. 또 삼정(3257억 원) 동일(3190억 원) 삼정기업(2583억 원) 협성종합건업(2436억 원)은 각각 76위, 78위, 89위, 94위를 기록했다. 삼한종합건설도 시평액 2374억원으로 작년보다 84계단 뛰어 100위에 턱걸이했다. 삼정기업은 지난해 128위였다.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