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0.74% 오른 1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다소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지난 주말 폭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간 36.69% 하락했으며 30일간 58.3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79% 상승한 22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7일간 25.95%, 30일간 26.86% 하락했다. 라이트코인은 전일보다 1.05% 상승한 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7일간 19.49% 하락했으며 30일간 11.52% 상승했다. 

암호 화폐의 폭락세는 이더리움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1억5000만달러 상당의 ICO를 성공시켰던 이더리움 토큰 Bancor는 ICO 당시 약 3.5달러에 판매되었으나 17일 현재 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ICO의 거품이 꺼지가자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덤핑하면서 비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는 달러 등과의 교환뿐 아니라 암호화폐간 교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추세가 커플링 되는 경향을 보인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