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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내부결속 주문하며 尹에 힘싣기

첫 최고위 주재…“안·천·황과 협력 계획”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2023.03.09 19:58
- 민주 이재명 “정쟁 말고 민생 경쟁하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취임 첫날인 9일 내부 결속과 당정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면서 “1년 전 오늘 위대한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다”며 “그 뜻 깊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당내 화합과 단합을 주문했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의 축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도 김 대표는 “당이 정비가 안 돼 있다 보니까 대통령께서 일하시는 데 곤란한 점이 오히려 많이 발생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거 다 제거했고 국회나 정당 문제는 안정적으로 조치할 거는 하면서 리더십을 제대로 세워나갈 거니까 그 점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 대표를 두고 경쟁했던 안철수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세 분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앞으로 당을 위해 잘 협조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세 분도) 공감해줬다. 조만간 만나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위해서도 실무진이 접촉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와) 협력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하나’ 경쟁을 하는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대표 비서실장에 경북 구미갑 출신의 초선 구자근 의원을 내정했다. 구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짙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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