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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접 전한 ‘화합의 메시지’…친윤 승리로 국정동력 확보도(종합)

현직 대통령 전대 참석 7년 만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2023.03.08 20:39
- 축사·세리머니로 당과 스킨십
- “새 지도부와 우리는 하나 돼야”
- 경선갈등 봉합·당정일체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당내 선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대 막판 보이콧까지 거론될 정도로 치열했던 경선 과정을 의식해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갈등 봉합 메시지를 막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당내 화합과 ‘당정 일체’를 당부한 것이다.

정권교체 후 처음 치러진 이날 전당대회는 당 대표 경선 시작부터 끝까지 윤심(윤 대통령 의중) 논란, 대통령실 행정관 단톡방 논란 등 당무개입 논란이 뜨거웠다. 이에 윤 대통령은 경선 과정의 분열과 상처를 봉합하고 당 화합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행사장에 참여해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당원들의 연호 속에 연단 위에 오른 윤 대통령은 무대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축사 내내 여러 차례 박수를 받으며 당과의 스킨십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이 당선(3월9일)된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나라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부당한 세력으로 규정짓고, 당당히 맞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이뤄내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또 “기득권의 집요한 저항에 부딪혀도 미래세대를 위한 길, 나라의 혁신을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하며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대표 선거 투표는 전날 이미 종료된 상태여서 윤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가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은 축사 후 개표 결과를 보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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