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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보선 출마 결심 굳혔나…여당 후보군 유일 선거설명회 참석

부산선관위 후보자 대상 행사에 대리인 보내… 선제 움직임 관측
이병욱 기자 | 2020.11.26 20:03
- 정치권 접촉 확대 등 행보 주목
- 변 대행 측 “많은 고민 하고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대상 선거사무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변 대행이 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역 정치권에서 나온다.

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변 대행은 지난 25일 열린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대상 선거사무설명회에 자신의 대리인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다음 달 8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운동 제한·금지 규정과 정치자금 사무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설명회에는 국민의힘 출마 예정자 측 관계자 대부분과 정의당, 진보당, 민생당 등 군소 정당 관계자가 빠짐없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성완 권한대행 측 대리인이 참석자 명단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관위는 각종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의례적으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참석이 반드시 출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줄곧 “(출마를) 생각해 본 적 없다” “시정에 전념할 때”라며 선을 그은 변 대행이 선관위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 자체가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측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변 대행 측만 참석한 것을 놓고 “변 대행이 선제적으로 움직인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변 대행은 최근 자신의 각종 행사 참석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지를 꼼꼼히 살피는 등 출마를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덕신공항 건설, 예산 확보 등과 관련해 중앙 정치권과 접점을 넓히는 것도 출마 준비와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변 대행 측 관계자는 “선거사무설명회 참석은 그야말로 ‘참고용’이었을뿐 다른 의미가 없다”면서도 “변 대행이 (출마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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