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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현장 리포트] 김해을 김정호 “소각장 문제 해결”…장기표 “과학카페” 맞불

박동필 기자 | 2020.04.13 20:05
- 재선 도전 민주당 김정호 후보
- 장유지역 최대현안 공약 제시

- 재야 원로 통합당 장기표 후보
-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응수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와 ‘영원한 재야인사’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가 선거 막판 정책 대결로 표심에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가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약속하자, 장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응수했다.
경남 김해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왼쪽 사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가 거리 유세에서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 후보는 지역 이슈인 장유소각장 문제 해결에 승부수를 던졌다.

김 후보는 13일 “주민 일각에서 장유소각장 이전을 요구하지만 이전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증설을 추진 중인 소각 시설의 안전성 확보가 관건이다. 안전·환경기준 강화와 환경 개선을 다룰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다 추가로 증설을 하는 1기를 지상이 아닌 지하화를 통해 건립하는 등 획기적인 환경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유럽형 첨단 방지시설을 도입하고, 지상부에는 예술타워와 체육공원 등을 만들여 소각장을 에코스마트 자원순환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공동추진위가 결성되면 소각장 환경기준치를 수도권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유소각장은 김해시가 기존 1기 시설에 이어 추가로 1기를 증설하려하자 주변 주민이 공해 우려를 내세우며 반대해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민주·노동 운동의 원로 격인 장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들고 나왔다. 장 후보는 “거창한 공약보다는 주민이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책무”라고 밝혔다.

젊은 층이 거주하는 장유지역이 타깃이다. 곧 건립될 장유 시외버스터미널에 맘카페, 주부 사랑방, 학생 과학체험 카페 등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민간 사업자가 일부 공간을 공익시설로 기부할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 15억 원을 들여 장유 덕정공원에 장난감 및 직업 체험 박물관을 짓는 방안도 공약했다. 값비싼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유아기부터 의사·변호사·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시 장유서부문화센터에 시민이 배우로 참여하는 예술인 양성소로 만들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장 후보는 “내외동 거북공원과 중심도로에서 세계 군악대 퍼레이드를 열어 홍보하면 먹자골목도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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